당진군은 내년 1월 1일 시승격을 앞두고 당진읍을 3개 동으로 분리·편성하게 됨에 따라 이달 22일까지 이와 관련한 동명·편입지구 구획조정 등에 대한 주민의견을 수렴, 최종안을 도출해 낼 계획이다.
동설치와 관련한 주민의견은 22일까지 각세대에 발송된 의견서를 작성, 당진읍사무소에 우편 또는 팩스로 접수하거나 직접 방문접수하면 된다.
당진읍행정동설치추진위원회는 구 도심권과 신 도심권 및 농업·신도시형성 지역 등을 기준으로 향후 발전전망을 고려해 2회에 걸친 심의를 통해 행정동 구획을 아래와 같이 의결한 바 있다.
앞으로 행정동이 설치되면 법정 里를 법정 洞으로 부르게 된다.
예- 우두리→우두동/ 사기소리→사기소동
★ 당진1동(읍내리 전역, 수청1, 2리) ★ 당진2동(채운리 전역, 대덕1, 2리, 행정1, 2리, 용연1, 2, 3리, 사기소1, 2리, 구룡리) ★ 당진3동(우두1, 2, 3리 원당1, 2, 3, 4, 5리 시곡1, 2, 3리)
이번 행정동 구획 결정과 더불어 법정동, 통/반 설치는 우선 각계각층 주민대표의 의견을 들어 조율하는 한편 최종 주민의견조사를 통해 주민 다수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당진군은 당진읍행정동설치추진위원회가 내놓은 행정동 구획안을 토대로 당진읍 전세대(20,383) 대상 행정동 조정안에 대한 주민 설문조사 및 의견수렴을 실시하고, 마지막으로 의회 의견수렴 후 행안부에 설치 승인 요청을 한다는 계획이다.
당진군은 1895년(고종32년) 당진현이 당진군으로 바뀌면서 군내, 동면, 남면, 상대, 하대, 고산, 외맹, 내맹의 8개면을 관할하다 1914년 군·면통합 때 면천군의 22개면과 해미군 일도면의 모평리, 대운산리 2개리와 염솔면 삼곡리 각 일부와 예산군 신종면의 옥금, 흑석의 2개리의 일부를 병합하고 이배, 고대, 석문, 마암, 송산, 순성, 범천, 합덕, 송악, 신평의 10개면 123개리로 개편됐었다.
이후 1917년 미암면을 면천면으로, 이배면을 당진면으로, 1942년 범천면을 우강면으로 고쳤으며 광복 후 1957년 서산군 대호지면(9개리)과 정미면(18개리) 전체를 편입시켜 12개면을 관할했다.
1963년 당진면이 읍으로 승격하였고, 1973년 합덕면이 읍으로 승격되고 정미면 여미리가 서산군 운산면으로 편입돼 2읍 10면 149개리가 됐다.
이어 2010년 송악면이 읍으로 승격돼 당진군은 3읍 9면 260리의 행정구역으로 편성됐고 내년 1월 당진시 설치로 3개동 2읍 9면으로 재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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