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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덕읍 솔뫼성지에서 천주교 아시아 청년대회 개막

좋은땅이야기공인 2014. 8. 13. 14:18

 

 

대한민국을 비롯한 아시아 23개국 2000여명의 청년들이 참가하는 천주교 제6회 아시아청년대회가 13일 오후 2시 당진시 우강면 송산리 솔뫼성지(충남도 지정문화재 146)에서 열린다.

 

우리나라 최초 신부인 김대건 신부 탄생지며 한국 천주교 순교신앙의 발원지인 솔뫼성지는 김대건 신부의 증조부 김진후, 종조부 김한현, 부친 김제준까지 4대에 걸쳐 11명의 순교자를 배출한 한국 천주교의 못자리다.

 

이곳에서 대전교구장 유흥식 라자로 주교가 주관하는 아시아청년대회(AYD: Asian Youth Day)'젊은이여 일어나라! 순교자의 영광이 너희를 비추고 있다'를 주제로 전 세계에 사랑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축제가 열리는 것이다.

 

아시아 23개국에서 대회참가를 위해 입국한 아시아 젊은이들은 당진을 비롯한 전국의 천주교 신자 가정에 홈스테이를 하며 대회 개막을 기다리고 있다.

13일 오후 3시 대전교구장 유흥식 라자로 주교의 주례로 개막미사가 한국어로 봉헌될 예정이다.

아시아 가톨릭 천년들은 22개 각국에서 미리 제작된 상징기를 들고 사제단과 함께 입당하며, 예물봉헌 시간에 봉헌할 예정이다. 이는 대회에 참가하는 모든 나라가 자신들의 고유한 모습을

하느님 안에서 함께 나누고 일치함을 상징한다.

유흥식 주교는 개막미사 강론을 통해 아시아의 청년들에게 "서로 사랑하라"는 복음의 말씀이 현존하기를, 늘 진리 앞에 당당한 사람이 되어주기를, 두려워하지 말고 복음을 증언하기를,

눔과 연대하기를 당부할 예정이다.

 

개막 미사 이후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참가자들의 환영식이 이어진다. 환영인사는 FABC(아시아 주교회의) Youth Desk 담당자인 바일런 주교와 한국 청년 대표인 박지선(마리나)가 할 예정이다.

이어 제6회 아시아 청년대회의 참가국을 소개한다. 각국의 상징 그림과 인사말을 나누게 된다. 이어 서로 만남의 시간을 마치고 숙소로 이동하여 일정을 마친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대회 3일째인 15일 오후 530분에 솔뫼성지에서 아시아-한국 청년대회 참가자 6,000여 명과 만나서 대화하는 시간을 가지게 되며, 이번 아시아청년대회는 17일 오후 해미읍성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이 집전하는 폐막미사를 끝으로 5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