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 서해안고속도로 본격 추진 '청신호'

 

 

 

 

【홍성·예산=뉴시스】유효상 기자 = 경기 평택에서 충남 부여를 잇는 제2 서해안고속도로건설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29일 충남도에 따르면 지난 27일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선정 등 운영에 필요한 재정사업평가 자문회의를 통해 제2서해안 고속도로 추진의 당위성을 인정받아 사업 추진의 탄력을 얻게 됐다.

이번 자문회의에서 사업추진의 필요성을 인정받은 사업은 고속도로 신설 부문에서 제2서해안(평택~부여)이 전국 유일하다.

이는 새정부 들어 복지공약 이행을 위한 세출구조조정에서 SOC 관련 예산이 대폭 감소할 것이라는 예상에 불구하고 사업 착수의 전기를 만들어 냈다는 점에서 큰 쾌거라 할 수 있다.

실제로 지난 16일 대통령주재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기획재정부에서는 복지재원 대책의 일환으로 SOC 사업에 대해 신규 사업은 강력히 억제하고 기존 투자 계획도 전면 재검토 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제2 서해안 고속도로는 서해안 고속도로의 지정체 해소를 위해 경기도 평택시에서 충남도 부여군의 86.3㎞ 구간에 대해 4차로 도로를 신설하는 계획이다. 또 지난 2008년 수립한 광역경제권 30대 선도프로젝트사업으로 선정되는 등 중요성이 인정돼 왔고 박근혜 정부의 지역 공약이기도 하다.

예비타당성조사는 국가 재정이 투입되는 대규모 신규 사업의 시행 여부를 결정짓기 위해 반드시 걸쳐야 하는 사전적인 타당성 검증·평가 절차로 예비타당성조사는 곧 사업 착수를 의미한다.

도는 조속한 사업 착수를 위해 주무부처 및 정치권과 연계하여 2014년 기본계획 및 설계에 필요한 관련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