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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덕 중앙로 정비사업, 주민 영업피해 우려

좋은땅이야기공인 2011. 9. 7. 13:09

합덕 중앙로 정비사업, 주민 영업피해 우려
12월까지 합덕읍내 중심도로 구간별 차량통행 금지
“당진읍 지중화사업 당시 주민피해 반복되지 않아야


 

 

당진군이 합덕읍 운산리 제일의원 앞부터 예산사거리까지 458m에 달하는 중앙로 정비공사를 이달말부터 실시할 계획이다.
공사를 앞두고 지난 12일 합덕읍사무소에서 열린 주민설명회에서 상가가 밀집해 있는 중앙로에서 6개월 동안 공사가 진행될 경우 발생한 통행불편과 상가영업 피해 등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다.
이날 설명회에서 군은 “시가지 차량소통 원활과 주민통행로 확보, 도심지역 미관을 해치는 한전주 및 전선 지중화 사업을 통해 깨끗한 도시환경을 조성하고자 한다”며 공사 목적을 밝힌 뒤 “12월까지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군이 설명회에 제시한 자료에 의하면 중앙로에는 오수관과 상수관, 한전 지중관로, KT 통신관로 등이 매설될 계획이다. 공사는 총 5단계에 걸쳐 구간별로 진행될 예정이다. 공사가 진행되는 구간은 차량이 통제되며 보행자는 보행로 통행이 가능하다. 군은 공사를 위해 편입토지 61필지 중 54필지의 보상이 진행됐으며 지장물의 경우 49건 중 42건이 보상 완료됐다고 밝혔다.
군의 사업설명이 끝난 뒤 참석한 주민들은 주로 공사기간과 공사 지연 시 발생할 영업 피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나타냈다.
자리에 참석한 합덕 지역 인사는 “공사 지연 시에 상가들의 영업 피해에 대한 보상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이야기가 나왔으나 군에서는 전례가 없어 영업 보상은 사실상 어렵다고 답변했다”며 “설명회에 직접적인 당사자인 중앙로 상가 주민들이 많이 참석하지 않은 점을 감안해 별도로 당사자들만을 대상으로 오는 25일 오후 3시 합덕읍사무소에서 설명회를 추가로 갖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편입토지와 지장물의 보상금에 대한 한간의 소문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한 주민은 “누구네 땅은 보상을 얼마 받았느니, 누가 더 많이 받았느니 근거 없는 소문이 무성하다”며 “보상 내역을 공개해 달라”고 군에 요청하기도 했다.
한편 당진읍내 지중화 공사 당시에도 비산먼지와 공사소음, 통행불편, 영업피해 등에 대한 주민 민원이 끊이지 않은 점을 미뤄볼 때 주민 불편과 피해가 반복되지 않도록 사전대비가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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