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휴가는 난지섬 해수욕장으로 놀러 오세요!
휴가철이 다가오는 가운데 해외나 유명 관광지로 휴가 계획을 세운 이들이 많다.
우리 당진에도 아름다운 팔경이 있고 그 중에 여름에 빼놓을 수 없는 난지섬 해수욕장이 있어 소개한다.
당진군 유일 섬 속의 해수욕장
난지섬은 당진 유일한 해수욕장이며 이 섬은 도비도 선착장에서 여객선을 타고 뱃길로 20분을 가야한다. 여객선을 타고 난지섬으로 향하면 경관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서해의 다도해 풍경 속으로 들어가는 것. 여객선에서 서해의 푸른 바다에 기암괴석을 거느린 크고 작은 섬들을 구경하다 보면 유람선을 타고 관광을 하는 듯 착각에 빠질 정도다. 서해의 다도해 풍경을 감상하다 보면 어느새 반달모양으로 해안을 감싸고 있는 송림과 백사장이 펼쳐진 섬 안의 해수욕장에 닿게 된다.
철새 날아드는 생태의 보고 난지도
난지섬은 멸종위기 종인 가시연꽃과 해당화가 자생하고 있으며, 해안에는 천연기념물 제326호로 지정된 검은머리물떼새가 서식하는 등 생태의 보고로서 자연보존 또한 잘 되어 있는 청정지역이다. 이 섬은 또 갯벌이 잘 발달되어 있어서 갯벌에서는 바지락과 굴이 많이 서식하고 있어서 검은머리물떼새가 살기에 적합한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이 새는 ‘굴새’라 불릴 정도로 굴을 좋아하는 새로 유명하다. 그런 생태적 특성은 신체구조에서도 확인 할 수 있는데, 이 새의 부리는 길고 뾰족하여 굳게 닫힌 굴이나 조개 등의 껍질을 벌려먹기에 좋은 구조를 하고 있다.
매년 겨울철이면 검은머리물떼새 외에도 많은 종은 아니지만, 오리류와 기러기류가 월동하는 곳이 난지섬이다. 갯벌이 잘 발달된 섬이어서 철새들의 먹잇감이 풍부하고 섬 주변에 새들이 서식하기 좋은 무인도가 많아 새들이 살기에는 매우 좋은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해수욕과 바다낚시를 동시에 즐길 수 있어
이 섬은 바닷가 모래사장이 발달되어 있고 수심도 완만하여 해수욕장으로써 최적의 자연환경을 제공한다. 30분가량의 뱃길로 연결되는 이곳은 육지의 해수욕장처럼 해수욕객들이 많지 않아 조용한 섬마을의 가족여행지로도 제격이다. 해수욕장 인근의 갯바위 낚시는 전문 낚시꾼들도 찾아오는 바다낚시의 명소여서 해수욕과 함께 바다낚시를 즐길 수 있는 것이 이곳의 또다른 매력이다.
캠핑을 즐기는 가족단위 피서지로 제격
캠핑족이 크게 늘어 나면서 난지섬 해수욕장을 찾는 캠핑족도 늘어나는 추세다.
난지섬해수욕장 백사장 길이는 2.5km, 폭은 500m로 해수욕장에서 작은 모래 둔덕 하나를 넘어서면 50여호 남짓한 섬마을 사람들의 순박한 생활을 볼 수가 있고 둥그런 자갈이 있는 해변 주변에는 소나무가 우거져 있어 시원하고 텐트를 치기에 알맞아 하룻밤을 보낼 수 있는 곳으로 안성맞춤이다.
난지섬은 관광지조성사업에 나서 지난해 10월 준공되어 화장실, 급수개, 개수대 등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그리고 3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당진군청소년수련시설과 종합운동장, 훈련장, 등산로, 야영장이 있다.
난지섬 통기타 음악회 개최
난지섬은 7월 30일,31일 2일간 난지섬 통기타 음악회을 개최한다. 이번 음악회는 석양과 함께 통기타 가수의 대표주자인 해바라기 2기 멤버 심명기씨와 삼포로 가는길 강은철씨가 출연하여 난지섬의 자연과 낭만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마련했다. 또한, 난지섬 유람선과 협의하여 음악회 관람 후 귀가할 수 있도록 유람선 운행시간을 조절할 예정이다.
행정안정부‘명품섬 BEST-10’지정
김민호 당진군 관광기획팀장은 “당진의 유일한 해수욕장인 난지도는 난초와 지호가 많이 자생한다하여 난지도(蘭芝島)로 부른다. 하지만 아직까지 난지도를 쓰레기 매립장을 떠올리며 반감을 갖는 관광객이 있다. 당진의 자랑거리인 난지도를 난지섬으로 불러 많은 관광객이 찾아올 수 있도록 앞장설 것이다. 또한, 난지섬은 행정안전부의 ‘명품섬 BEST-10’ 유형화사업으로 뽑혀 올해부터 2014년까지 25억원을 지원 받게 돼 약초공원, 찜질방, 약초탐방로, 해양생태 체험관이 들어선다”고 밝혔다.
최은경 기자 6655kyoung@naver.com
난지섬 찾아오는 길
▶위치 : 당진군 석문면 난지도리 558
▶대호방조제 중간지점의 도비도 선착장에서 난지도행 여객선 승선
▶도비도 선착장 문의 : ☎041-352-6867
▶청소년수련원 문의 : ☎041-353-3488
기사출처 http://www.djtoday.co.kr/